생활/건강
전국 폭염특보 발효…사망자 2명 발생
입력 2012-07-26 10:10 
지난 24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를 통해 2명의 폭염사망자가 보고됐으며, 온열질환자 발생도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경상북도 칠곡에서 78세(남)과 76세 노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119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발견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폭염 등으로 인한 급성 폐손상 사망으로 확인됐다.
이날에는 사망자 외에도 응급실에 실려온 온열질환자가 21명 보고됐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6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총 146명이 보고됐으며 이중 3명은 사망자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112명)가 여자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60대(37명)가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18시(91명)가 많았고, 발생장소로는 실외(124명)가 대부분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 등을 고려해 실외활동을 계획해야 한다”며 폭염이 집중되는 12~18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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