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 해운사, 지중해 진출에 '탄력'
입력 2006-09-04 15:17  | 수정 2006-09-05 14:51
노무현 대통령과 그리스 파플리아스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양국정상은 해운 협정을 맺음으로써 우리 해운선사들의 동남유럽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로분야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돼 동해 해도 작성 등에 관한 기술협력이 이뤄집니다.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그리스를 국가 원수론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그리스 해운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세계 선박의 20%나 보유하고 선박펀드가 수천여개나 발달된 세계 최강 해운국 그리스와의 협정을 통해 우리 해운 선사들의 지중해와 남유럽 지역 진출에 큰 교두보가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그리스 항만 시설 사용에 있어서 우리 선박이 내국인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고, 우리 선사의 지사 설립과 해운 수입의 자유로운 송금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 김성진/해양수산부장관
-"앞으로 양국이 해운공동위원회를 매년 정례회의를 통해 세부 사항을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부산 신항, 광양항 등 국내항들의 컨테이너 물동량 신규 창출에도 이번 해운협정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국제수로기구 이사장을 배출할 정도로 세계 수로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리스와 해양수로업무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든든한 지원국을 얻음으로써 독도 인근 해저지명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타냈습니다.아테네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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