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WIPO '대북지원 의혹' 공방 격화

유엔 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북한과 이란에 첨단기술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의회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는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이 이 문제와 관련한 의회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WIPO는 기본적인 정보기술 장비를 제공한 것이라면서 제재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WIPO에 계속 추가정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유엔 제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게 잠정적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