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첫 폭염경보…"덥다 더워"
입력 2012-07-24 17:41  | 수정 2012-07-24 20:36
【 앵커멘트 】
매일 푹푹 찌는 불볕더위의 기세,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영남지방에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타오를 듯 내리쬐는 햇살.

웃통을 벗어도, 양산과 부채질로 찜통 더위를 달래봐도 흐르는 땀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수빈 / 서울 대방동
-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에어컨 틀고 자고, 그렇게 해도 낮에도 또 냉방을 한다 해도 너무 더워서 숨이 턱턱 막힙니다."

빌딩들이 모여 있는 도심은 마치 불덩이처럼 뜨겁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해 보려고 아스팔트 위에 계란 한 알을 깨뜨려 보겠습니다. "

길 위에 내버려둔 지 30분이 지나자 거의 반숙이 될 정도로 익어버렸습니다.


오늘 경주와 밀양, 대구가 36도를 넘어서며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승범 / 기상청 예보관
- "전국 대부분 지방에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늘 영남지방은 올 들어 처음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그밖에 전국 대부분 지방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다며 노약자들은 야외 활동을 삼가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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