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병사를 지켜라'…특수지뢰방호차량 '엠랩' 성능은?
입력 2012-07-24 12:02 
【 앵커멘트 】
미군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 사용했던 특수지뢰방호차량 '앰랩'을 주한 미군에 배치했습니다.
차량이 폭발하더라도 병사들이 치명상을 입는 경우가 드물어 우리나라도 도입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끊임없는 총소리.


사방에 적의 공격이 도사리고 있는 전쟁터에서 장갑차는 중요한 기동전력입니다.

그러나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지뢰는 장갑차에 엄청난 위협입니다.

미군이 이러한 지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한 신형 전술 차량 '엠랩'을 주한미군에 배치했습니다.

최고 시속 100km로 병사 10명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차량 내부는 강철과 방탄유리로 만들어져 장갑차를 겨냥한 대전차 지뢰가 터져도 병사들의 치명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뢰가 폭발하는 순간 압력이 차량 옆면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바닥도 V자로 설계됐습니다.

▶ 인터뷰 : 스트로카 / 미 2사단 공보장교
- "엠랩의 성능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 이미 검증이 됐습니다. 한국에도 보급돼서 작전이나 훈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엠랩'은 다음 달 초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에서 첫선을 보입니다.

우리 군은 성능 평가를 지켜본 뒤 엠랩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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