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막 오른 민주당 경선…MBN 토론회서 첫 진검승부
입력 2012-07-24 05:02 
【 앵커멘트 】
어제(23일) 열린 MBN TV토론회를 시작으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습니다.
후보들은 연말 대선 승리의 적임자임을 자처하면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토론은 시작부터 불꽃이 튀었습니다.


정세균, 손학규 후보는 참여정부가 실패했느냐, 아니냐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참여정부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고,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생 경제 실패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문재인, 김두관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 노력 여부를 놓고 일합을 겨뤘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지난 총선 전까지 출마 권유를 번번이 거절했습니다. 정치를 하려면 어려울 때 함께 고생해야 하는 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번 총선 이전까지는 저는 정치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때 정치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을 기회주의라고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영환, 김정길 후보는 당내 지지율 선두인 문재인 후보에 집중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특전사복은 우리에게 역사적인 아픔이 있습니다. 이것이 광주시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보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한미 FTA를)찬성하는 듯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이 원하는 다음 대통령은 미국이나 강대국에는 당당하고…."

박준영, 조경태 후보는 바닥 경제를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작년 통계를 보면 전국의 농가평균 소득이 약 6.1%가 줄었습니다. 전라남도만 오직 10.1%가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연간 11만 호씩 55만 호를 짓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OECD 평균의 임대아파트가 확보됩니다."

8명의 후보에게 현안별 OX 질문을 던진 결과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조사에는 6명의 후보가 응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고, 연말 대선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는 5명의 후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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