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베이징에 관측 사상 최악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유례없는 큰 비와 강풍에 적어도 3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가득 차오른 빗물을 차들이 힘겹게 헤치며 나아갑니다.
비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종잇장처럼 구겨진 건물이 남았습니다.
▶ 인터뷰 : 베이징 통저우구 주민
- "바람이 모든 걸 날려버렸어요. 지붕이 날아가 버렸고, 음식과 옷도 없어졌어요."
주말 동안 베이징에는 사상 최악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전역에 하루 동안 20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으며 특히 팡산구의 강수량은 관측 사상 최대치인 460mm를 기록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익사하거나 강풍으로 무너진 집에 매몰돼 숨지는 등 적어도 3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5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도로 교통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많지 않은 베이징은 배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비가 그치자 당국은 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와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왕안순 / 베이징시 부서기
- "돌아온 이재민들에게 식수와 식량을 제공하고, 질병을 막을 의료 지원을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조만간 큰 폭풍우가 또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해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중국 베이징에 관측 사상 최악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유례없는 큰 비와 강풍에 적어도 3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가득 차오른 빗물을 차들이 힘겹게 헤치며 나아갑니다.
비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종잇장처럼 구겨진 건물이 남았습니다.
▶ 인터뷰 : 베이징 통저우구 주민
- "바람이 모든 걸 날려버렸어요. 지붕이 날아가 버렸고, 음식과 옷도 없어졌어요."
주말 동안 베이징에는 사상 최악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전역에 하루 동안 20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으며 특히 팡산구의 강수량은 관측 사상 최대치인 460mm를 기록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익사하거나 강풍으로 무너진 집에 매몰돼 숨지는 등 적어도 3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5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도로 교통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많지 않은 베이징은 배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비가 그치자 당국은 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와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왕안순 / 베이징시 부서기
- "돌아온 이재민들에게 식수와 식량을 제공하고, 질병을 막을 의료 지원을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조만간 큰 폭풍우가 또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해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