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멋진 승무원 될래요"…어린이 승무원 체험 나서
입력 2012-07-22 09:02  | 수정 2012-07-22 10:36
【 앵커멘트 】
최근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직접 체험을 해보는 게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승무원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실제 승객들과 함께 비행에 나섰습니다.
특별한 비행, 안보람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 기자 】
"안녕하십니까?"

어린이 승무원들이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사탕을 나눠주고,

"고마워."

기내방송으로 아빠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 인터뷰 : 정가원 / 어린이 승무원
- "여행도 많이 보내주시고 나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시고, 또 유머러스하셔서 아빠랑 있을 때는 행복이 퐁퐁 나오는 거 같아요."

늘 하는 인사인데도 승객들 앞에서니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손예준 / 어린이 승무원
- "손님들 인사할 때는 부끄러워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어요."

지켜본 부모님은 물론, 함께 한 기장님도 이번 비행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 인터뷰 : 차진희 / 어린이 승무원 어머니
- "승무원이 하는 일뿐만 아니라 비행 전반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시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 같아서…."

▶ 인터뷰 : 박건웅 / 티웨이항공 기장
- "어른이 돼서 사회생활을 할 때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동안 어린이 승무원들은 한 뼘 더 자랐습니다.

MBN 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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