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농약 살포 헬기 추락…조종사 사망
입력 2012-07-21 20:03  | 수정 2012-07-21 21:10
【 앵커멘트 】
오늘(21일) 대구에서 농약을 살포하던 헬리콥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또 어제(20일) 제주도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실종된 40살 강 모 씨의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헬리콥터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21일) 오전 7시 반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상공에서 농약을 뿌리던 헬기가 근처 사료 공장 옥상으로 추락한 겁니다.

▶ 인터뷰 : 곽동욱 / 최초 목격자
- "'빵' 하는 소리에 떨어지면서 3초 정도 연기가 올라오다가 꺼지더라고요."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54살 우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헬기가 고압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제주시 만장굴 입구 주변에서 발견된 사람 신체 일부가 실종된 40살 강 모 씨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견된 손목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강 씨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본부를 꾸려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10시 반쯤에는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 방향 화도 나들목 부근에서 40살 주 모 씨가 몰던 승용차 등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에 불이 붙어 주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주 씨가 갓길로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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