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탐사선 달 표면 충돌 '임무 완료'
입력 2006-09-04 09:42  | 수정 2006-09-04 09:41
유럽 최초의 달 탐사선인 스마트 1호가 예정대로 달 표면에 충돌하면서 3년 간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마트 1호가 초속 2킬로미터의 속도로 달 표면 화산 분화구 엘설런스 호수와의 충돌에 성공했습니다.

유럽우주개발기구 ESA는 이번 충돌로 달 표면에서 생성된 수킬로미터 높이의 먼지 구름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충돌 당시 생성된 먼지층과 파편들로부터 달 표면 진화와 달 생성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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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애거시가 US오픈 3회전을 결국 은퇴 경기로 마감했습니다.

애거시는 독일의 벤자민 베커에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지난 20년간의 테니스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애거시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아더 애시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위대한 테니스 스타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 안드레 애거시 / 그랜드슬램 8회 우승
- "경기장에서 관중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관중들도 답례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해야하는 은퇴의 순간을 함께 아쉬워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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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지난해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농구선수권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페인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호르헤 가르바호사를 앞세워 미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그리스에 70대 47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시민들이 체육관 등에 모여 단체 응원을 펼쳤고 승리가 확정되자 거리로 뛰쳐나와 자국의 첫 농구선수권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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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쉽 2라운드, 조나단 버드가 11번 홀에서 날린 샷이 그대로 컵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16번 홀에서는 로버트 앨런비가 그림 같은 샷을 날리면서 또다른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날 하루 동안에만 두 개의 홀인원이 나오는 진풍경이 펼쳐지면서 골프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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