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고소득 노조 파업 안 돼"
입력 2012-07-19 12:55  | 수정 2012-07-19 13:08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대기업의 파업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가계부채 동향 점검과 서민금융지원 방안을 주제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여기서 고소득 노조가 파업을 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면서 금융노조와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 대해 정면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당면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소득 노조 파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어려운 계층은 파업도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업 환경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기업에 대한 지나친 제재를 경계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이 활기를 띠고 사기충천해 잘 해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의지를 갖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정치권의 경제 민주화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가계 부채 문제에 대해선 현재까지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불안감을 너무 조성하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정확한 상황을 국내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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