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눈 서울 통과…급속히 약화
입력 2012-07-19 11:05  | 수정 2012-07-19 13:05
【 앵커멘트 】
제7호 태풍 카눈이 육지에 상륙하면서 급속히 약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서울권을 벗어나며 중부지방에 퍼붓던 빗줄기도 많이 가늘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태풍의 기세가 많이 사그라들었다는데, 그럼 이제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되나요?

【 기자 】
말씀하신 것처럼 태풍의 위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기 안산에 상륙한 제7호 태풍 카눈은 내륙에 진입하면서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카눈은 서울을 지나 춘천 부근을 통과하고 있는데요.

카눈은 오늘 낮 원산 남쪽 90km 부근 육상을 지나 오후에 원산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북한에 들어서거나 동해쪽으로 빠지는 오늘 오후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카눈은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면서 현재 중심기압이 998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8m로 강도가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않은 만큼, 침수피해나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중부지방에는 앞으로도 최고 7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경기와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선 오전까진 돌풍과 폭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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