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진그룹 막내, 승무원 변신…3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12-07-18 05:02  | 수정 2012-07-18 06:11
【 앵커멘트 】
한진그룹 막내딸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 객실 승무원으로 변신해 고객들 앞에 나섰습니다.
한진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청바지에 연두색 티셔츠, 연두색 야구 모자를 쓴 진에어 조현민 전무가 밝은 미소로 승객들을 맞이합니다.

"음료서비스 해드리겠습니다. 감귤주스, 녹차, 생수 있습니다."

음료수를 건네는 손은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공식 데뷔무대를 비행기로 택한 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고충을 느끼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종종 승무원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입니다."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새로운 포인트제도도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민 / 진에어 마케팅부 전무
- "서울~제주를 진에어를 10번 타시면 한번 공짜로 타실 수 있습니다. 10+1."

외국 저가항공사들의 거센 도전 속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 조현민 전무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장과 호텔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첫째 조현아 전무와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인 둘째 조원태 전무에 이어 막내까지 등장하면서 한진그룹 3남매의 경영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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