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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故최진실 덕분에 연기자 데뷔”
입력 2012-07-16 11:31 

배우 남궁민이 고(故) 최진실과의 숨은 인연을 공개했다.
남궁민은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출연해 연기 데뷔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이 최진실이었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2005년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고 최진실과 함께 출연했는데 그는 연기자 데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 최진실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데뷔 전 전문적인 연기수업도 받은 적 없고 아무런 연줄도 없어 오디션에도 매번 낙방하는 등 배역을 따내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그 와중에 한 편의 CF에서 만난 故 최진실과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연기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당시 자동차 보험 CF에 같이 출연했다. 내 역할은 (최진실 씨의) 차를 고쳐준 다음 ‘다 됐습니다. 딱 이 한마디 하는 거였다. 매니저도 없는 어린 애가 혼자 촬영한답시고 쭐레쭐레 다니는 걸 보니 최진실 씨 딴에는 꽤 안 돼 보였던 모양이다”며 그래서 촬영장에서도 많이 챙겨주시고 매니저도 소개해주셨다. 결국 그 매니저를 통해 SBS 시트콤 ‘대박가족에 출연하게 됐고, 그토록 바라던 연기를 하게 됐다”고 숨겨진 일화를 공개했다.
또 남궁민은 연기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거기에만 집중했다. 그런데 예를 들어 회식자리에서도 노래할 땐 노래하고 좀 취한 모습도 보이고 이랬어야 하는데, 약간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주는 재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철벽남으로 통했던 과거 모습이 자신의 한계로 작용했음을 털어놨다. 방송은 16일 오후 7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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