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박근혜 사당화' 갈등…민주, 경선룰 갈등
입력 2012-07-15 18:22  | 수정 2012-07-15 21:29
【 앵커멘트 】
'정두언 체포동의안 파문'에서 시작된 '박근혜 사당화' 논란이 당내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대선 경선룰을 놓고, 반문재인 연대가 결성되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비박 경선 주자들이 일제히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사당화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전 대통령실장
- "공식기구의 논의보다 한 사람의 의견이 우선해서 당의 갈 길을 가는 것이 사당화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쇄신파인 남경필 의원도 "국민들이 당 민주화가 실종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비박 주자들의 비판에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경선룰을 놓고 반 문재인 연대가 형성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손학규·정세균 전 대표는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완전국민경선제 대신 결선투표제 등을 당에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민주통합당 의원(김두관 측 대리인)
-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흥행을 도모하기 위해 결선투표제도를 실시한다…."

그러나 김영환 의원은 합의사항 중 하나인 모바일 투표를 반대하고 있어 갈등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상임고문은 대선 슬로건을 발표하며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정직한 농부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손학규 전 대표는 광주광역시를 찾아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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