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태계 잡아라"…민주 대선주자 '러브콜'
입력 2012-07-14 09:02  | 수정 2012-07-14 10:00
【 앵커멘트 】
재야 운동권 출신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고 김근태 의원이 주도했던 모임인데, 최근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구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민평련은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과 뜻을 같이했던 재야 운동권 출신들이 주축 멤버입니다.

민평련 회원 중 현역 의원은 대표를 맡고 있는 최규성 의원 등 21명으로 당내에선 친노계 다음으로 최대 규모입니다.

민평련은 아직 특정 대선후보 지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 달 초쯤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민평련을 향한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구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평련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고 김근태 고문과의 인연을 강조하거나 업적을 기리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민주통합당을 지탱하는 세 분의 기둥이 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2012년을 점령하라는 김근태 의장의 유지를 받들어 새로운 사회를 여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전 경남지사
- "반서민 반민주주의자의 집권을 막아야 합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님이…."

특히 캠프마다 486 의원들의 맏형인 신계륜 의원을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민평련은 규모나 성향 면에서 표의 확장성이 큰 만큼, 민평련의 지지 선언은 경선 판세에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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