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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신원호PD “케이블 시청률에 충격, 자만했었다”
입력 2012-07-12 16:40 

‘남자의 자격 연출을 맡았던 스타 PD 신원호가 이적 후 겪은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신원호 PD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응답하라1997 제작보고회에서 지상파 스타 PD 출신인데 한 자릿수 시청률에 마음의 준비는 돼있나? 예상 시청률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신 PD는 이에 과거 ‘해피선데이를 연출하면서 20%가 넘는 안정된 시청률에 사실 소수점 같은 건 무시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지상파의 힘이지 내 힘이 아닌데 자만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적한 지 딱 1년 되는데 소수점 시청률 하나 하나까지 생각하는 케이블 방송사의 현실에 문화충격을 받았고 동시에 연출자들의 노력에 존경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인적으로 굉장히 반성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이번 복귀작 관련, 시청률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7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 실전성공 0%의 에로지존 ‘학찬, 걸어 다니는 상담창구 ‘준희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다.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함께 드라마가 펼쳐진다. 24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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