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녀상 테러범, 일본서 말뚝 판매
입력 2012-07-10 20:03  | 수정 2012-07-10 20:53
【 앵커멘트 】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이 반성은커녕 말뚝을 판매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일본인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스즈키 노부유키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지난 6일 문제의 말뚝을 돈을 받고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말뚝 하나에 3천엔, 우리 돈으로 4만 2천 원이고 두 개를 사면 5천 엔에 판매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심지어 말뚝 사진에는 '서울 일본 대사관 앞의 매춘부상에도 잘 어울린다'는 모욕적인 문구까지 쓰여 있습니다.


실제로 스즈키 씨는 일본으로 돌아간 뒤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에 말뚝 테러를 홍보하며 일본 전국에 말뚝을 보급하자고 계속 선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즈키 노부유키(말뚝 테러범)
- "이 말뚝을 일본 전국에 설치할 것입니다. 다케시마(독도)를 일본 전역에 알리고 싶습니다. "

정부는 스즈키 씨와 공범 1명 등 말뚝 테러를 저지른 일본인 2명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위안부 할머니와 시민단체가 스즈키 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