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물가 왜 갑자기...15개월래 최고
입력 2006-09-01 15:22  | 수정 2006-09-01 15:22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개월만에 최고치로 뛰어 올랐습니다.
장마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크게 오른데다 석유류 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전달인 7월보다는 0.9%, 한해 전보다는 2.9% 올라 지난해 5월 3.1%를 기록한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와 폭염, 수해의 영향이 큽니다.

인터뷰 : 한성희 /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 "7월 하순 집중 호우와 8월 폭염으로 농산물값이 많이 올랐지만, 연간으로 안정된 물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추값이 두배로 뛰는 등 채소류가 전달보다 26% 올랐고, 수박이 56%나 오르면 과실류도 전달보다 14.7% 값이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올라 석유류가 6.4% 급등하면서 공업제품도 값도 크게 올랐고, 항공료 등 교통비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한편,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물품으로 구성된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한해 전보다 3.8% 올라 올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민성욱 / 기자
- "늘어만 가는 세금에 금리와 물가 부담까지 쓴 것 없이 돈만 나가는 서민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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