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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QPR 입단…조연에서 주연으로
입력 2012-07-10 04:44  | 수정 2012-07-10 08:41
【 앵커멘트 】
박지성이 7년간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입단했습니다.
박지성은 "이적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지성이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프리미어리그 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년, 연봉과 수당 등은 팀 내 최고 수준입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QPR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것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클럽의 미래를 봤을 때 충분히 도전할만한 어떤 과제가 되었기 때문에 QPR을 선택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린 기자회견에는 이례적으로 구단주까지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페르난데스 / QPR 구단주
- "제가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슈퍼스타를 영입하게 돼 제 심장이 지금 시속 150마일로 뛰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회장이기도 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지난해 8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인수한 이후 '제2의 맨체스터 시티'를 꿈꾸며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맨유 선수 출신인 마크 휴즈 감독은 박지성을 중용할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휴즈 / QPR 감독
- "박지성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입니다. 엄청난 에너지와 테크닉도 우리 팀에 제공할 겁니다."

박지성은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이후 7시즌을 뛰면서 205경기에 나와 27골을 기록했습니다.

맨유에서 스타선수들을 도왔던 '조연' 박지성.

명문구단 도약을 꿈꾸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선 '주연'으로 활약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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