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스트 상시 대기, "누님 놀러 오세요"
입력 2012-07-07 09:02  | 수정 2012-07-07 21:14
【 앵커멘트 】
얼마전 한 여성연예인과 남성접대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한동안 관심을 모았었는데요.
일명 '호빠'라고 하는 호스트빠가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여성에게 다가가 호객행위를 하고 차에 태워 어딘가로 향합니다.

여성 고객이 들어간 방에 젊은 남성들이 조를 이뤄 순서대로 들어갑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0초.

10초 안에 매력을 보여줘야 여성고객에게 선택을 받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선수라고 불리는 남성접대부, 호스트들입니다.

여성접대부나 일부 부유층 부녀자의 전유물이었던 호스트바가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일대에만 100여곳이 성업 중이고 호스트바를 찾는 고객은 하루 평균 1만여명에 이릅니다.

호스트바에는 화려한 호스트 생활을 꿈꾸며 면접을 보러오는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전직 호스트
- "나중에 정말 돈 많은 아줌마든 아가씨든 만나서 한탕. 소위 말해서 공사치는 그걸 생각하고 시작을 하거든요."

일부 호스트들은 여성고객에게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동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지금은 접대부 여성, 상위매출 여성이 간다고 하지만 호스트바가 많이 생기고 가격이 다운되면 그만큼 일반인들이 더 갈 수 있는 성향이 될 수 있고…. "

여성 고객을 기다리며 상시 대기 중인 호스트.

MBN에서 밀착취재한 그들의 이야기를 오늘 밤 10시<시사기획 맥-호스트 상시 대기중, 누님들 놀러오세요>편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sunlight@mbn.co.kr]
<<시사기획 맥>>MBN 7일(토) 밤 10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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