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고민하는 김문수…압박하는 민주당
입력 2012-07-04 19:02  | 수정 2012-07-05 09:25
【 앵커멘트 】
비박 주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선 참여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는데요.
경기도의회의 개원과 동시에 민주통합당이 김 지사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의회 시작과 함께 김문수 도지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대권 도전으로 정작 경기도 살림살이는 뒷전에 두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장태환 / 민주통합당 수석부대표(지난 3일)
- "(김 지사는) 오직 대통령에 대한 미련, 헛된 꿈에 빠져 1,200만 경기도민과 도정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사직 포기를 선언한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태환 / 민주통합당 수석부대표(지난 3일)
-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약속한 임기를 채우지 못해 송구하다. 역사의 부름에 응하면서 퇴로를 만들 수 없다'라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것이 상식이고 정치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은 도정 공백을 막기 위한 10대 원칙을 발표하고, 김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원칙을 어기면 김 지사의 행정권력을 박탈시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오완석 / 민주통합당 대변인
- "경기도정을 위한, 경기도민을 위한 행보라면 저희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본인의 대권 행보를 위한 선거운동의 일환이라면 강력히 제지를 하겠다는 게 민주통합당의 입장입니다."

경선후보 등록을 앞두고 김 지사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