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다이어트 했어도 뱃살 그대로라면...”
입력 2012-07-04 18:40 
다이어트에 성공했어도 정작 볼록한 뱃살이 그대로여서 고민이라면 자신의 다이어트 방식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 한다.
단순히 굶고, 무리한 운동을 통해서 목표 체중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더라도 뱃살과 같은 체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 꾸준히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위별 운동보단 칼로리 제거가 우선!
뱃살 제거를 위해서는 윗몸일으키기를 30개 하는 것보다 10분 동안 걷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윗몸일으키기는 운동 강도가 걷기보다 훨씬 높지만 칼로리 소모는 걷기 운동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윗몸일으키기를 많이 하면 뱃살이 빠지고, 팔굽혀펴기를 하면 팔에 있는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방이 빠지는 것은 운동 부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칼로리 소모량에 따른다.

다만,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복근이 생기고, 허리근육 강화로 인해 허리통증과 디스크 예방이 된다.
뱃살이나 팔뚝 살과 같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의 지방은 메타보 센터의 전문적인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메타보는 특수 고주파를 활용해 체내 지방을 연소시키는 전문 의료기기이다.
김상태 김상태성형외과 원장은 특정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윗몸일으키기나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은 그리 효과가 크지 않다”며 특수 부위의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살은 유산소 운동으로만 뺀다?
살을 단기간에 빼는 데는 유산소 운동이 좋지만 무산소 운동을 해야 요요현상 없이 오랫동안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무산소 운동이란 순간적인 전력을 다해서 진행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예를 들어서 천천히 뛰는 100m 달리기는 유산소 운동에 해당하지만, 빨리 전력질주를 하면 무산소 운동에 해당한다.
무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이 증가하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오랫동안 다이어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 단백질 식단, 복부비만 감소에 효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찔거란 생각에 단백질을 피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단백질은 근육을 늘려주고 간이나 콩팥과 같은 기능 복구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똑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더 느껴지기 때문에 평소와 같은 양을 먹더라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살이 빠진다.
◆ 무리한 다이어트, 오히려 건강에 해
복부비만을 제거하기 위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욱 많을 수 있다. 복부비만 제거를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 우울증이나 골다공증이 생긴다면 건강을 잃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황희 청담엔비피부과 원장은 복부비만의 원인 중 90%가 운동 부족과 과식, 폭식, 음주 등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심리적, 정서적인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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