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두관 "내 라이벌은 박근혜"…비박 '경선 고심'
입력 2012-07-04 18:32  | 수정 2012-07-04 21:42
【 앵커멘트 】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자신만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비박 주자들은 경선에 대해 막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49박50일의 민생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 경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 "이제 당이 어떤 경선 룰을 확정해서 발표하느냐에 따라서 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권력의 역사를 청산하고 사람의 역사, 사람의 향기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하다 최근 경선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핵심 측근인 김용태 의원이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현재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 "현 분위기에서는 제가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 의원은 주말에 참모들과 등산을 하며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오는 8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출마 선언을 합니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라이벌이라며, 박 전 위원장은 국정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경남도지사
- "5.16 군사 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반헌법적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비박 주자들의 경선 불참 가능성에 흥행카드로 거론된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불출마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낳았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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