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국 여성, 통영 선원 대상 성매매
입력 2012-07-04 16:42  | 수정 2012-07-04 21:23
【 앵커멘트 】
선원과 어민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벌인 안마시술소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2년 동안 4천 명의 남성들이 태국 여성과 불법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진우 기지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통영시의 한 안마시술소.

해경이 불법 성매매 현장을 덮칩니다.

밀실에서 깜짝 놀란 성매매 남성과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스포츠 마사지로 위장한 이곳은 단속을 피하고자 CCTC까지 설치했습니다.


업소 곳곳에는 피임도구를 포함해, 성매매 도구들로 가득합니다.

성매매 여성들은 태국에서 석달 관광 비자로 입국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태국 여성들이 직접 연락해서 오는 일도 있고 가끔 제가 현지로 가서 데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경찰 조사 결과 성매수남자들은 대부분 어민이나 선원들이었습니다.

카드 사용으로 덜미를 잡힌 인원만 370명.

현금 사용이 더 많은 안마시술소 특성상 잉용 남성은 4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 인터뷰 : 서정구 / 통영해경 지능수사계장
- "적발된 신용카드 사용자만 370명으로 드러났습니다. 통상 현금사용자는 카드사용자의 10배 임으로 2년 동안 약 3,7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태국 여성을 소개해주는 브로커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해경은 적발된 태국 여성들을 강제 추방하고, 성매수 남자 75명을 입건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