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반대 위한 반대 안돼"
입력 2006-09-01 03:32  | 수정 2006-09-01 03:32
노무현 대통령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나 한미FTA와 관련해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코드인사도 대통령의 당연한 권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에 있어서 핵심은 한나라당의 반대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배출한 역대 정권의 대통령이 추진하다 지금 와서 왜 말을 뒤집냐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 흔들기'를 중단하라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대한민국의 국력의 수준이 우리나라 작전 통제를 남에게 맡겨놓을 수준이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 너무나 늦은 것인데, 정말 이렇게 흔드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미동맹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천문학적 환수 비용이나 주한미군의 감축, 방위비 분담 확대 등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미FTA 협상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승부를 해야 한다며, 자신의 선의를 의심하지 말 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정치적으로 한 건 하기 위해서, 또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런 것을 하는 것처럼 그렇게 오해하는 분들에게는 무척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건강보험 이사장을 비롯해 최근 공기업 인사 논란에 대해 '코드인사는 당연한 원칙'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코드 인사라고 하는데, 이름이 좀 마땅치 않지만, 그것은 책임 정치의 당연한 원칙이다, 정당 정치.책임 정치의 당연한 원칙이다."

노 대통령은 임기동안 일을 너무 많이 벌여 힘들었고, 그래서 지금도 힘들다고 지난 3년 반을 회고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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