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경제민주화' 내용 없는 비방전
입력 2012-07-03 20:02  | 수정 2012-07-03 21:11
【 앵커멘트 】
이번 대선에서는 여야 모두 '경제 민주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진 방향도 명확히 잡지 못한 채 내용 없는 공방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경제민주화를 12월 대선의 중요 결정 요소로 꼽았습니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유권자 천 명에게 물었더니 응답자의 86.9%가 경제민주화를 대선 후보 선택의 중요 요소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 추진 방향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대선 캠프와 당 지도부 간 마찰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 "모 인사가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 우리 당의 지도부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았습니다."

여야 간에도 공방만 주고받을 뿐입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를 외치고 있지만, 재벌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출총제, 순환출자 금지, 지주회사 규제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앞으로 정책 이행 과정에서 재계의 거센 반발까지 우려돼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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