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친박 권력갈등…박근혜 캠프 본격 가동
입력 2012-07-02 20:03  | 수정 2012-07-02 22:24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 경선 캠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2007년 경선 참여 인사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캠프 내 중책을 맡으면서 벌써부터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김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민주화와 재벌 개혁을 놓고 친박계 인사들과 마찰을 빚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이한구 원내대표와 최경환 총괄본부장에게 날을 세우며 기선제압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MBC 라디오 인터뷰)
- "경제민주화가 뭔지 모르겠다고 그러면서 정치민주화는 그럼 이해하느냐고 묻고 싶어요."

경제민주화를 대선 공약으로 강력히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박근혜 전 위원장이 경제사회 치유방향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홍사덕 전 의원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홍사덕 / 새누리당 전 의원
-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땐 캠프 내에서는 물론이고 당에서도 치열한 토론이 있겠지만, 추상적인 목표를 놓고는 누구도 이의 제기를 안 하고 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공보단장에 윤상현 의원, 공동대변인에 이상일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을 내정하고 앞으로 본격적인 대선 활동에 들어갑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경선 선거인단 규모를 현행 당헌·당규대로 대의원 20%, 책임당원 30%, 일반국민 30%, 여론조사 20%로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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