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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씨 오늘 밤 영장...영등위 수사 본격화
입력 2006-08-31 16:57  | 수정 2006-08-31 16:57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로비를 벌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김민석 회장에 대해 검찰이 오늘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영등위 심의 과정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오늘밤 늦게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황금성의 제조사 현대코리아로부터 게임기 2백여대를 받고, 영등위에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게임기가 대당 880만원에 유통된 점을 감안하면 15억원이 넘는 액수입니다.

김씨는 이 게임기를 이용해 대구에서 차명으로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영등위 심사 과정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차명계좌 등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김민석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혁 전 영등위 소위 위원을 이르면 다음주중 불러 황금성 심의 과정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한편 상품권 발행과 관련해 검찰은 오늘 브로커 등 5~6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 11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은 그동안 수사로 새로 밝혀진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19개 발행업체 가운데 2곳 이상에서 의미있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결정적인 단서가 확보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강태화 / 기자
-"이에 따라 검찰은 실무자들을 불러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다음주부터는 상품권 발행사 대표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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