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기관 부채 200% 근접…"부채관리 강화해야"
입력 2012-07-01 07:31  | 수정 2012-07-01 10:12
【 앵커멘트 】
공공기관 부채 증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급기야 지난해 200%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상장기업의 배가 넘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금자리 주택 건설과 4대강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200%에 근접했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 총액은 463조 5천억 원.

자본 대비 197%에 달했습니다.


부채 총액은 지난 2010년과 비교해 30%포인트 넘게 급등했습니다.

특히 준정부기관의 부채비율은 2010년 161%에서 지난해 242%로 81%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 등 정책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채가 3조 9천억 원에서 지난해 6조 8천억 원으로 74% 늘었습니다.

이에 반해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 92%에서 96%로 4%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쳐 공공기관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공공기관의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자 부채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보고서를 통해 차입금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금융부채 한도액이 합리적으로 마련되도록 설립근거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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