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체포된 일부다처집단 수장 범죄 행각 드러나
입력 2006-08-31 10:27  | 수정 2006-08-31 11:04
미국에서 체포된 일부다처주의자의 범죄 행각이 속속 드러나면서 미국 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바다주에서 붙잡힌 워런 스티드 제프스는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명의 아내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며 약 80명의 아내와 무려 250여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프스는 미성년 성폭행 등 각종 성범죄, 그리고 미성년 소녀들과 중년 남성들 간의 결혼을 강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프스는 자신이 이른바 근본주의 몰몬교, 즉 근본주의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수장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고든 힝클리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회장은 교회가 이미 지난 1890년 중혼을 공식 금지했으며 현재 일부다처제를 시행하는 집단들은 교회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지난 1998년에 공식 확인한 바 있습니다.



영국 한 마을의 얕은 개울에서 수상 축구시합이 열렸습니다.

한 여름 더위를 쫓기 위해 지난 100년 간 매년 이맘때 열려온 이 축구 시합의 참가 선수들은 승부보다는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 열심입니다.

시합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선수들이 이번에는 관중들에게 시원한 물세례를 선사합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앤드류 존스가 이 경기 자신의 두번째 홈런 포를 쏘아 올립니다.

자신의 홈런 아치를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던 존스, 1루 부근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집니다.

덕아웃의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는 폭소가 터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역시 두 개의 홈런을 친 배리 본스, 관중에게 끼고 있던 장갑을 선사하는 멋진 매너까지 선보입니다.



다음달 22일부터 벌어지는 미국과 유럽간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미국팀이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등 역대 최강의 멤버로 구성된 미국팀은 무엇보다 선수들간에 팀웍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라이더컵 미국 대표
- "궂은 날씨에도 선수들이 연습하면서 서로 화합하며 친해지고 있다."



영국에서 열린 세계 수중하키 대회, 뉴질랜드와 네덜란드의 결승전.

잠수한 채 퍽을 다투는 선수들, 아이스하키나 필드 하키에 못지 않은 몸싸움을 보여줍니다.

뉴질랜드가 네덜란드를 5-3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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