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
입력 2006-08-31 09:42  | 수정 2006-08-31 11:10
17대 국회 세번째 정기국회가 내일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여야는 오늘 각각 의원 워크숍을 갖고 정기국회 쟁점과 전략을 점검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여야 모두 의원 워크숍이 진행되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되는 겁니까?

답)
네, 정기국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어 정기국회 과제를 점검하고 당 입장을 정리합니다.

열린우리당은 김근태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민생제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민생을 옭아매는 시도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민생을 위해 타협도 양보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명숙 총리가 하반기 국정운영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있어 주목되는데요.


어제 한 총리는 여당의 뉴딜정책이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총리는 허심탄회하게 말하겠다며, 발언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어제에 이어 이틀째 연찬회를 갖고 정기국회 대책을 논의합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어제 당의 쇄신과 자강을 위해 '참정치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명확히 하고, 도덕성을 기반으로 정책 대안과 비전을 제시해 수권 정당으로 거듭 나자는 취지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청탁과 금품 수수, 음주 추태 등을 금지하는 윤리강령을 채택하고, 이를 어길 때는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
또 오전에 군 의무계획에 대한 국방부 당정협의가 있었죠?

답)
그렇습니다.

최근 군에서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병사가 숨지는 등 의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당정은 이러한 군의 의무시설과 환경에 대한 문제점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당정은 전역하기 전에 병사 전원에 대해 신체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4개 부대에 시범적용하고 2008년부터 문제점을 보완 후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민과 군의 의료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군 응급환자가 민간병원을 이용할 수 있고 위탁진료 등의 체계를 구축합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전후 납북피해자 지원법 제정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당정은 아직 귀환하지 못한 납북자가족과 3년 이상 납북됐다가 귀환한 가족에 피해구제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귀환한 납북자가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보호와 생활지원, 정착금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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