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 홀로 집에'…영화가 현실로
입력 2012-06-26 04:03  | 수정 2012-06-26 06:16
【 앵커멘트 】
영화 '나 홀로 집에'를 기억하십니까.
미국에서 정말 영화처럼 어린아이가 혼자 있는 집에 밤늦게 도둑들이 들어왔고, 아이는 현명하게 대처했습니다.
해외 소식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늦은 밤 11살 어린 아이가 혼자 있는 집.

꼬마 루이스는 홀로 집을 지키며 선물을 사올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문을 세게 두드렸고 무서워진 루이스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겁니다.

▶ 인터뷰 : 루이스 아버지
- "루이스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누군가 문을 세게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죠. 내가 문을 열지 말라고 답하고 몇 분 뒤 아이가 '아빠 누가 창문을 깨요'라고 말하는 겁니다."

다행히 루이스는 침착하게 자신의 침대 밑 완벽하게 숨을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속삭이며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경찰 통화
- "(거기 누가 집 안으로 들어와 있니?) 네."

집에 들어온 도둑은 모두 세 명이었고 십대였습니다.

온 집안을 뒤집어 놓았고 심지어 아이의 5학년 졸업장까지 찢어버렸지만, 침착하게 연락을 취한 루이스 덕분에 경찰은 아이를 구하고 도둑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자신의 아기를 인터넷으로 팔려 한 엄마도 있었습니다.

27살의 브리트니 힐.

그녀는 아기를 아파트에 홀로 두었다가 아기 유기죄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 후 경찰은 그녀가 아기를 6,500달러에 팔겠다는 광고를 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아이 엄마는 아이를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지만, 아기에게 엄마 품만 한 곳은 없겠죠.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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