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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세대 이통기술 개발
입력 2006-08-31 03:07  | 수정 2006-08-31 03:07
휴대폰으로 3~4초 만에 영화 한 편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해주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20개국 주요 표준단체와 통신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삼성 4G 포럼 2006'에서 공개 시연회를 갖습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4G 이동통신은 1세대 아날로그에서 2세대 디지털, 3세대 동영상 이동통신, 3.5세대 고속이동통신에 이은 대용량 초고속 이동통신입니다.


삼성은 이번에 고속으로 이동하면서도 100Mbps, 즉 초당 100만비트 전송 속도의 서비스가 끊기지 않는 기지국간 통화 연동 '핸드오버' 기술을 공개합니다.

정지했을 때는 1Gbps 속도로 다수 사용자가 32개 채널 HDTV와 인터넷을 이용하는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 서비스도 시연합니다.

또 어른들이 빨리 걷는 속도인 시속 5㎞에서 10기가 영화를 3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최고 3.5Gbps 전송속도를 측정한 실험 결과도 공개합니다.

3.5Gbps는 이동통신 한계속도라고 알려진 2.5Gbps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성 4G포럼에서는 4G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과 주파수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합니다.

4세대 이통기술은 당장 내년에 주파수가 할당되고 2010년께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써 이동하면서 휴대폰으로 다채널 HDTV를 시청하고, 인터넷에 접속해 초고속으로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미래 통신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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