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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임단협 극적 타결
입력 2006-08-31 00:37  | 수정 2006-08-31 00:37
쌍용자동차의 임단협 협상이 어제밤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로써 두 달 이상 계속된 파업이 끝나면서 쌍용차는 정상조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쌍용자동차의 임단협 협상이 진통끝에 완전 타결됐습니다.


쌍용차 전체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율 58.39%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가결된 것입니다.

이번 협상 타결은 그야말로 극적인 반전이었습니다.

어제 오전 한때 최종 협상결렬이 선언됐지만 회사를 살리자는 대의원들의 설득으로 협상이 재개되면서 잠정합의안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김규환 쌍용자동차 노조 부위원장
-"노사가 파국을 막자는 심도있는 논의를 했는데요 회사측의 인력운용에 있어서 합의에서 협의로 노측이 양보를 하고 사측도 최대한 노측의 방향을 받아들이겠다고 해서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조원들이 최근 거부했던 합의 내용과 거의 비슷한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것입니다.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파국으로 달리던 파업사태도 마무리됐습니다.

쌍용차노조는 파업을 끝내고 오늘 하루 휴식을 갖은 뒤 내일 정상조업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파업으로 그동안 1만 7,200여대, 금액으로는 3,800여억원의 손실을 본 쌍용차.

상처가 큰 만큼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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