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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패션과 예술의 대결
입력 2006-08-30 18:17  | 수정 2006-08-30 18:17
LG전자가 아트 디오스를 선보인데 이어 삼성전자도 앙드레김 스타일을 내놓으면서 생활가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퍠션과 예술을 내세운 두 스타일 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은은한 꽃무늬와 크리스탈이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LG전자의 아트 디오스.


꽃의 화가로 유명한 하상림 화백의 작품을 응용한 것입니다.

인터뷰 : 이영하 / LG전자 사장
-"예술성과 고품격의 디자인으로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 가전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아트디오스를 기획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손잡고 좀더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앙드레김 특유의 색상과 독특한 문양들이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현봉 / 삼성전자 사장
-"앙드레 김 선생님하고 제휴를 할때는 독특한 문양을 활용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제품이 화려해졌습니다."

두 회사 모두 파격적인 디자인을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 생활가전에 적용했고,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10%높게 책정했습니다.

또 그동안 칼라를 주로 바꿨지만 이제는 독특한 문양을 채택해 다른 회사 제품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가전업계는 LG전자 디오스는 하상림 화백의 인지도가 앙드레김보다 떨어지는 점, 삼성전자 지펠은 화려한 디자인에 비해 손잡이의 디자인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은은한 디자인의 아트 디오스냐? 아니면 화려한 디자인의 앙드레 김 스타일 지펠이냐?

치열한 승부는 다음달 중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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