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상표·디자인 한자리에서 본다
입력 2006-08-30 17:02  | 수정 2006-08-30 18:58
우리나라의 상표와 디자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06 상표·디자인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국내외 위조품 피해사례 전시를 통해 지적재산권의 중요성도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합니다.
김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국내 업체가 생산한 소주 제품이 진열장에 전시돼 있습니다.

그 뒤에 있는 제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이름만 약간 바꾼 이른바 '짝퉁'입니다.

얼핏보면 동일 제품으로 인식될 정도로 교묘하게 위조됐습니다.

특허청과 경제4단체 주최로 우리나라의 상표와 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에 전시된 위조품 피해사례의 한 예입니다.


인터뷰 : 전상우 / 특허청장
-"상표와 디자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페이크앤리얼'이란 코너에서는 위조품 신고와 대처요령 등도 소개됐습니다.

김정원 / 기자
-"약 4미터 높이의 이 탑에는 각종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제품들이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입니다."

관람객들은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박다나 / 경기대학교 3학년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데 전시회 보면서 상표의 변천사를 볼 수 있어 좋았고 가짜 제품들이 요즘 많은 데 상표의 중요성을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1910년부터 시대를 대변하는 상품들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코너와 216개 지역특산품의 역사를 소개하는 '풀뿌리 상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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