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여사 재등장, 현금수송차량 들이받아… '사망'
입력 2012-06-20 15:42  | 수정 2012-06-20 15:43

50대 여성이 미숙한 자동차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인천 부개동 사거리 교통 살인사건 김여사'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13일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농협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이 촬영된 것으로, 당시 외제 승용차를 편도 3차로에서 몰던 50대 여성이 농협에 현금을 수송하기 위해 승합차 뒤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직원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이에 인천 삼산경찰서 측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가해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며 "당시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경솔하게 운전했으면 정차된 차를 들이받아 목숨을 앗아가나", "운전면허증 취득 과정이 너무 간소화된 것 아니냐", "김여사 영상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냈습니다.

한편 '김여사'란 애초 운전규칙을 어기는 등 난폭하게 운전해도 규제할 수 없는 상사의 부인을 비유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운전이 미숙한 모든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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