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태 '뉴딜' 재점화 vs 강재섭 '참정치' 박차
입력 2006-08-30 14:27  | 수정 2006-08-30 14:27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자신의 색깔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 의장은 뉴딜 정책의 재점화에, 강 대표는 구체적인 참정치 실현 방안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질문1)
김근태 의장이 뉴딜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죠?

답)
그렇습니다.


이른바 첫번째 뉴딜 정책의 닻을 올렸던 서민경제회복위원회가 어제 활동을 마감했는데요.

사실 핵심 목표로 내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회복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근태 의장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계속해서 뉴딜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늘은 당 씽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원 주최로 학계와 국책, 민간연구소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김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뉴딜의 총론인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취지와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해체되는 중산층을 복원하고 추가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 대타협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사회대타협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계, 비정규직 등 우리 사회 경제주체들이 ‘제로섬게임이 아닌 ‘포지티브섬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야 합니다."

김 의장은 이어 경제계와 노동계, 시민사회를 설득하고 조정해 늦어도 연내에 사회대타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명숙 총리가 여당의 뉴딜정책이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경제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뉴딜 추진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질문2)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독자행보를 강화하고 있죠?

답)
네, 강재섭 대표도 오늘 오후 양재동에서 한나라당 참정치운동과 의원 워크숍을 갖고 제색깔 내기에 나섭니다.

참정치 운동은 강 대표가 대표 경선 공약으로 내건 핵심 정책 중 하나인데요.

강 대표는 국민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말고 국민이 좋아하는 것을 하자는 것이 참정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외부인사를 과반수 이상 참여시키고, 산하에 '감찰단'을 두고 당 소속 공직자는 물론 대선후보까지도 상시 감찰업무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몇 달간 공천비리와 수해골프 등으로 불거진 부패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오늘 워크숍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논의 중단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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