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경선 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새누리당은 황우여 당대표가 대선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했지만 입장 차만 재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문재인 상임고문이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오늘(1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권과 정치, 시대교체를 외친 문 고문은 기득권층의 특권과 불평등을 용인하는 개발독재 모델의 유산을 청산하고, 공평과 정의를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게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하게 하고 실종된 6자회담을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고문이 출정식을 연 서대문 독립공원은 과거 경희대 재학 시절 자신이 민주화 운동으로 옥살이했던 옛 서대문 구치소가 있던 곳입니다.
단호한 모습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문 고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합니다.
【 질문 2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경선 룰 갈등을 해결하려고 대선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김문수 지사와, 오전 11시에는 임태희 전 실장을 만났습니다.
어제는 이재오 의원과 만났지만,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서로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당을 위기체제로 개편해 당원 명부 유출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뿐 아니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전 실장, 정몽준 전 대표의 연이은 간담회가 있었는데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금 대선예비후보 등록을 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고, 정몽준 전 대표는 황우여 대표를 따로 만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임태희 전 실장은 경선 룰 조정안을 내놓았습니다.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1차 경선을 치르고 나서 1, 2위 후보가 50만 명 이상의 대의원과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 투표를 통한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내용입니다.
【 질문 3 】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이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해명했는데,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비판했다고요?
【 기자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애국가를 국가로 볼 수 없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파문이 확산되자 발언의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석기 의원 측은 애국가가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 만큼 아리랑 같은 노래로도 나라 사랑을 표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뜻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2010년에 제정된 국민의례규정에서 법적 근거를 부여받은 애국가를 논란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대변인은 애국가를 이념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되며, 이 의원에게는 상식의 정치를 주문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경선 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새누리당은 황우여 당대표가 대선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했지만 입장 차만 재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문재인 상임고문이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오늘(1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권과 정치, 시대교체를 외친 문 고문은 기득권층의 특권과 불평등을 용인하는 개발독재 모델의 유산을 청산하고, 공평과 정의를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게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하게 하고 실종된 6자회담을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고문이 출정식을 연 서대문 독립공원은 과거 경희대 재학 시절 자신이 민주화 운동으로 옥살이했던 옛 서대문 구치소가 있던 곳입니다.
단호한 모습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문 고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합니다.
【 질문 2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경선 룰 갈등을 해결하려고 대선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김문수 지사와, 오전 11시에는 임태희 전 실장을 만났습니다.
어제는 이재오 의원과 만났지만,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서로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당을 위기체제로 개편해 당원 명부 유출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뿐 아니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전 실장, 정몽준 전 대표의 연이은 간담회가 있었는데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금 대선예비후보 등록을 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고, 정몽준 전 대표는 황우여 대표를 따로 만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임태희 전 실장은 경선 룰 조정안을 내놓았습니다.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1차 경선을 치르고 나서 1, 2위 후보가 50만 명 이상의 대의원과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 투표를 통한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내용입니다.
【 질문 3 】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이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해명했는데,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비판했다고요?
【 기자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애국가를 국가로 볼 수 없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파문이 확산되자 발언의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석기 의원 측은 애국가가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 만큼 아리랑 같은 노래로도 나라 사랑을 표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뜻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2010년에 제정된 국민의례규정에서 법적 근거를 부여받은 애국가를 논란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대변인은 애국가를 이념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되며, 이 의원에게는 상식의 정치를 주문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