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원전 재가동 선언…졸속 가동 비판
입력 2012-06-16 17:55  | 수정 2012-06-16 20:51
【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처음으로 원자로 재가동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후쿠시마 원전 사고 검증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졸속 가동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을 멈춘 50기의 원전 가운데 2기를 재가동합니다.

▶ 인터뷰 : 노다 / 일본 총리
- "원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이해를 구합니다. 정부는 오이 원전 3, 4호기의 재가동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간사이 전력은 일본 경제산업성 지시에 따라 오이원전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가 원전 재가동에 나선 건, 여름철 전력난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후쿠이현 오이원전 3, 4호기는 이르면 다음 달 재가동 됩니다.

하지만, 아직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점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재가동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일본 민주당 의원들이 재가동 신중론을 펴는 가운데 일본 시민단체는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650만 명의 명단을 총리관저에 제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원인으로 지적된 항목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불안 심리를 잠재운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김지수입니다.[po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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