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으로 계곡으로"…더위 피해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2-06-16 16:16  | 수정 2012-06-16 20:48
【 앵커멘트 】
오늘(16일)도 많이 더우셨을 겁니다.
장마를 앞두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산으로 계곡으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휴일표정, 원중희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야호!

푸른 산 속에 힘찬 외침이 울려퍼집니다.

자연을 벗 삼아 산길을 오르고, 아찔한 구름다리를 조심스레 건너봅니다.

▶ 인터뷰 : 정정애 / 서울 압구정동
- "여기 오니까 공기도 너무 좋고요. 신나게 등산하면서 땀 흘리니까 너무 좋습니다.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바위 아래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두 손 모아 물고기를 잡아보는가 하면, 물속에 몸을 담그고 물장구도 칩니다.


▶ 인터뷰 : 이현아 / 대구 송현동
- "여름이라 많이 더운데 산에 오니까 그런 것 전혀 못 느끼겠어요. 계곡이라서 푸르고 너무 좋은데요."

물놀이는 도심 속 공원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온몸이 흠뻑 젖어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서울 화곡동
- "애들이랑 많이 왔거든요. 분수대도 있어서 물놀이하기도 좋고. 햇볕 가리고 좋네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1~2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찾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시원한 곳을 찾는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붐빈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조계홍,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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