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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수상 스포츠 대회
입력 2006-08-30 10:22  | 수정 2006-08-30 10:22
일반적으로 스노클링은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바닷물에서 하는 수상 스포츠이지만 영국에서는 흙탕물이 가득한 늪지에서 스노클링 대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불결한 수상 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남부 웨일즈의 늪지 스노클링 대회.

약 100여명이 조금 넘는 참가자들은,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데다 고약한 냄새까지 진동하는 흙탕물 약 100미터 코스를 최대한 빨리 헤엄쳐야 합니다.


21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는 하이든 피치포스 씨가 1분 41초의 기록으로, 여자부는 알렉시스 하웰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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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의 백전노장 안드레 애거시가 생애 마지막 그랜드 슬램 대회가 될 US오픈 1회전에서 세계랭킹 75위 루마니아의 안드레이 파벨을 맞아 투혼을 발휘합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애거시,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로 가져왔습니다.

3세트,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갔지만 뒷심을 발휘해 6-6 동률을 이끌어냈고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세트를 따냈습니다.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애거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운집한 약 2만 3천여명의 관중들, 일제히 노장의 투혼에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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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팬실베니아에서 열린 세계 리틀야구 선수권대회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

0-1로 뒤지고 있던 미국, 3회말 중전 안타를 틈타 2루 주자가 홈까지 내달았지만 일본 포수 료야 고이케의 완벽한 블로킹 수비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코디 워커의 두 점짜리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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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구 선수권 대회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터키를 맞아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입니다.

NBA 시카고 불스 소속 안드레스 노시오니가 21점을 넣는 활약으로 팀의 83-58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스페인은 멤피스 그리즐리스 파우 가솔의 활약으로 리투아니아를 89-67로 완파하고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스페인은 매 경기 평균 25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강력한 드림팀 미국 대표팀과 맞설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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