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빠진 야권 대선주자들…대선출마 러시
입력 2012-06-11 20:02  | 수정 2012-06-11 21:39
【 앵커멘트 】
당 대표 선출 이후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습니다.
손학규·문재인 등 유력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임박하면서 대권경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내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손학규 전 대표가 가장 먼저 대권후보 경선에 도전합니다.

손 전 대표는 오는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지지자들의 참여 속에 대권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손 전 대표는 그동안 공들여 온 지속가능한 진보와 복지 모델을 제시하며 세 규합에 나섭니다.

이해찬 대표 체제 출범으로 대권 행보에 탄력이 붙은 문재인 상임고문도 오는 17일을 전후해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문 고문은 특히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출마선언문을 함께 발표해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당내 일부 의원들의 출마 촉구 지지를 등에 업은 김두관 경남지사는 내일(12일) 출판기념회가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원혜영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김두관 지사가 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치권에서의 가장 훈련되고 자기 철학이 정립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또 3선의 조경태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정세균 전 대표와 4선의 김영환 의원도 출마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포함해 경선을 치를지, 독자 경선 후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대선 체제를 관리할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주도권 경쟁은 한층 불이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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