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령’ 소지섭 “제일 속상한 건 무플”
입력 2012-06-11 16:22 

배우 소지섭이 악플보다 무플이 더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소지섭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속상한 건 무플”이라고 말했다.
‘유령은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와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을 담아낸 드라마로 지난 3, 4회에서 인터넷 악성댓글의 문제점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지섭, 곽도원, 이연희, 엄기준 등 배우들은 자신의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는 편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소지섭은 보긴 보는데, 클릭은 안 한다. 밑에 달린 숫자만 보고 클릭은 안 한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그래도 가장 속상한 것은 무플이더라. 한두 개 정도는 달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이연희는 안 보려고 해도 주위에서 얘기가 들리고 격려의 메시지가 오기 때문에 전혀 모른다고 할 수는 없다”며 나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고,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또 곽도원은 좋으면 좋은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대로 영향이 있을 것 같아 댓글은 보지 않는 편이다. 직접 보진 않지만 매니저한테 전해 듣는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댓글을 보지 않는다고 고백한 엄기준은 과거 네티즌에게 섭섭한 심경을 담은 댓글을 직접 적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그 이후엔 댓글을 안 보게 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매 주 에피소드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유령은 5~6회는 디도스(DDOS) 공격을, 7~8회는 여고괴담을 연상케 하는 교육문제를, 9~10회는 개인 간 민간인 사찰 문제를 소재로 다뤄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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