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GT 뉴딜 '상처뿐인' 영광
입력 2006-08-29 15:02  | 수정 2006-08-29 15:02
김근태 의장이 야심차게 출범시킨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핵심 목표로 내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회복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민경제회복위원회의 출발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중량감 있는 외부인사들의 거듭된 고사로 위원회 구성에도 적잖은 애를 먹었습니다.

야심차게 추진한 사회적 대타협 역시 곳곳의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투자활성화를 위해 내건 출자총액제한 폐지는 당내부와 노동계의 비판을 받았고 당청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정책위와의 불협화음과 당에서 추진하던 경제인 사면까지 무산되면서 사회적 뉴딜은 추진 동력을 크게 잃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국민들이 마음의 문 충분히 열어주셨다고 생각안합니다. 정성도 부족했고 문제 해결 신뢰주지 못했습니다."

다만 정계와 재계, 노동계의 사회 대타협을 제안한 그 자체는 우리 사회의 화두로 남게 됐습니다.

김근태 의장측도 특히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타협에 참여하는 등 기대 이상의 평가를 얻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민경제회복위원회의 정책을 입법화하는데 주력하면서 사회적 대타협 작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황승택 / 기자
-"뉴딜 정책은 일단 투사라는 김근태 의장의 이미지를 불식시켷지만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분명한 한계도 드러냈습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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