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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임시완 대신 박준금 생명의 은인으로
입력 2012-06-08 20:4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7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서 쓰러진 준금(박준금 분)을 업고 달리는 시완(임시완 분)의 정성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장시간 촬영에 피곤이 쌓인 준금은 결국 길에서 기절한다. 때마침 쌈디(쌈디 분)의 눈을 피해 야구경기장에 놀러간 경표와 시완이 그 곳을 지나간다.
쓰러진 준금을 발견한 시완은 그길로 그녀를 업고 병원으로 뛰어간다. 남겨진 경표 역시 정우에게 전화를 걸어 준금이 쓰러진 사실을 알린다.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준금의 모습에 안도한 경표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기 위해 병실 밖으로 나서고, 그곳에서 정우(최정운 분)와 그를 따라나선 쌈디를 마주한다.

시완과 단 둘이 야구장에 갔다 온 사실을 들킬 수 없었던 경표는 시완에게 피하라는 문자를 보내고, 문자를 받은 시완은 병실 침대 밑으로 몸을 숨긴다. 이로 인해 정우는 준금을 구한 이가 경표라고 믿게 된다.
이후 정우는 ‘여왕님을 구한 생명의 은인이라며 경표를 극진히 대접한다. 맛있는 반찬에 멋진 새 옷, 비싼 음악회에 심지어 미국 아이비리그 견학까지 제의한다. 아이비리그 견학이 꼭하고 싶었던 시완은 준금에게 나도 아이비리그 가고 싶다”라고 희망을 밝히지만, 돌아오는 건 정우의 구박뿐이다.
이를 멀리서 보게 된 경표는 쌈디와 사이가 틀어질 것을 각오하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미국에 가는 거 베스트 프렌드 시완에게 양보하고 싶다”라며 사실 그때 준금을 업은 사람은 내가 아닌 시완”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시완은 경표에 용기 있는 고백에 크게 감동하며 둘 사이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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