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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평정' 김연경 "올림픽 전설 되겠다"
입력 2012-06-08 18:43  | 수정 2012-06-08 21:31
【 앵커멘트 】
한국 최고의 남자 스포츠 스타가 박지성이라면 여자는 바로 이 선수가 있습니다.
유럽 여자 배구계를 평정한 김연경 선수인데요. MBN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됐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MVP와 득점왕.

유럽 여자 배구계를 평정하며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김연경의 올 시즌 성적입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페네르바체
- "김연경 하면 한국배구라는 공식이 성립되도록 이름만 내세워도 알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녀의 가장 큰 강점은 폭발적인 공격력.

193㎝에 이르는 큰 키에다 점프력과 탄력까지 더해지며, 가공할만한 스파이크를 구사합니다.


지난달 열린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8년 만의 우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일본전 22연패 사슬까지 끊어냈습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MBN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된 김연경은 런던에서 첫 메달을 따냈던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페네르바체
-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건 메달권 진입이고요.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게 현재 목표입니다."

큰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김연경. 올림픽은 물론 해외 리그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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