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건치의 날'…어린이 20% 양치
입력 2012-06-08 17:23  | 수정 2012-06-08 21:26
【 앵커멘트 】
내일(9일)은 6살에 처음 영구치가 나온다는 뜻에서 '치아건강의 날'입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데, 점심 먹고 이 닦는 어린이가 10명 중 두 명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초등학교.

점심 먹고 이를 닦는지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교 1학년
-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안 닦아요."

▶ 인터뷰 : 초등학교 1학년
- "줄 서기 귀찮아서 손도 안 닦고 그냥 교실 가요."

실제 서울지역 청소년은 21%만이 점심 후 칫솔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전문 양치시설을 갖춘 학교는 어떨까?

구청의 지원을 받아 양치 시설을 갖춘 다른 초등학교를 찾아가봤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 학교는 이렇게 급식실 바로 옆에 전문 양치시설을 만들어 초등학생들의 양치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하도록 지도하자 양치하는 학생의 비율이 80%까지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고재득 / 성동구청장
-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까지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사회적 비용도 줄일 뿐 아니라 본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결국 부모님의 관심과 학교, 그리고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지름길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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