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차와 집이 서로 전기 공급을?…도요타, V2H 시스템 개발
입력 2012-06-08 13:46 
한국도요타는 8일, 도요타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PHV) 및 전기자동차(EV)와 주택 사이에서 전력을 상호 공급하는 시스템(V2H)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도요타시의 10가구를 대상으로 프리우스 PHV를 사용해 2012년 말부터 V2H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요타 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V2H 시스템은 차량에 대한 충전은 물론, 차량에 축적한 전력을 주택에 공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쌍방향의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만들어진 저탄소 전력이나 가격이 저렴한 심야 전력을 차량에 충전해 비축해 두고, 전력 수요가 많을 경우 주택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력 흐름은 가정 내에 설치된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HEMS)을 통해 최적의 상황으로 자동 제어 된다.

도요타가 개발한 V2H 시스템

또, 재해 상황 등 응급 상황에서 차량의 축전지를 비상용 전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PHV 1대로 일반 가정의 일상 사용 전력의 약 4일치를 조달할 수 있다. PHV는 충전한 전력을 다 사용해도 휘발유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택에 전력을 공급해도 언제든지 차량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도요타 측의 설명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신규 개발한 V2H 시스템을 이용해 환경 오염이 적은 낭비 없는 에너지 활용에 공헌할 뿐 이니라 도요타시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지역의 에너지 자립화'를 더욱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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